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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콩입니다.

다들 황금연휴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저는 오랜만에 시댁에 내려가 일손을 도와드렸습니다. 시댁이 멀기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연휴인 참에 내려다녀왔어요. 

제가 떡볶이를 많이 좋아했는데, 어제 밤, 황금 휴일 마지막 날에도 어김없이 떡볶이가 먹고싶어졌어요. 근데 너무 늦은 시간이고 배달시키기엔 양도 너무 많기에, 또 지난주 금요일에 엽기떡볶이를 시켜먹었기에.. 참고 편의점에 한번 가보자! 하고 남편과 내려갔습니다.

남편은 맥주 한 캔과, 육포 2+1, 후랑크소세지 2개 들어있는 것을 선택하고, 저는 gs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얼큰어묵떡볶이? 이거와 오늘 리뷰할 추억의 떡볶이 두개를 가지고 고민을 했어요. 

사실 제가 조리해주는 떡볶이는 좋아하는데, 비조리되어 있는 떡볶이, 떡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떡 자체가 아무래도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있고, 알콜 냄새가 너무 나서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떡볶이를 해먹게 되면 가래떡으로 해먹지, 떡을 사서 해먹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먹고싶었기 때문에, 알콜맛 나는 떡맛을 감수하자. 생각을 했어요.

추억의 떡볶이 겉면에는 "분식집에서 영희와 먹던 그 맛"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문구 때문에 추억의떡볶이를 골랐습니다. 

분식집 떡볶이의 맛은 실패하지 않으니.. 기대를 안고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2,200원이에요! 

구성품은 상당히 간단히 되어있습니다. 떡과, 양념, 그리고 그릇. + 포크까지. 

조리방법도 정말 간단했어요. 떡을 일단 물에 헹구고, 평평히 그릇에 펴놓습니다. 펴놓은 뒤, 양념장을 쭈욱~~짜서 넣고, 뜨거운 물을 점선까지 부은 뒤, 소스가 잘 퍼지게 섞은 뒤, 전자레인지 4분이면 끝! 

정말 쉽죠? 양념을 짜고 남은 양념을 살짝 맛을 보니, 꽤나 매웠어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더 매워질텐데, 여기서부터 일단 조금 맛에 대한 실망을 했어요.

사실 분식집 떡볶이는 매운 맛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 1인 이거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일단 소스맛을 보고 약간 실망..

그래도 먹어보면 맛있겠지, 하면서 대파를 송송짤라서 조리를 시작했어요. 조리 후 꺼내보니, 떡볶이 상태는 뭐 나쁘지 않았어요.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떡볶이를 먹고 싶은 마음이 컸으니!

한입 딱 시식을 해봤어요. 넣자마자, 아 망했다.. 제가 우려했던 떡에서의 방부제맛, 그리고 너무 매운,, 맛없게 매운,, 대파만 아까운 상황...너무 슬펐습니다. 

남편도 한개 먹자마자 너무 맵다, 맛없다. 

응.. 맞아 너무 맵고 맛없네.. 항상 조리된 떡볶이만 먹자, 방부제 떡은 최대한 먹지말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제 자신이 싫었어요. 

그래도 전자레인지로 돌린 값, 떡볶이 값 을 생각하면서 꾸역꾸역 먹다가 포기 했어요. 너무 맵고 맛이 없었거든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리뷰를 봤을 때 분명 추천한다고, 맛있다고, 또 먹는다고, 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솔직하지 못한 후기가 아닐까 지금에서야 의심이 되네요 

저는 다시는 안먹는 것으로..하겠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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