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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콩이입니다.

항상 밥상 메뉴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주부 1년+2개월차를 맞은 제가 가장 잘 느끼는 것 중 하나이죠.
이세상의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매주 반찬 챙겨주는 우리 엄마 최고!)

저는 요리를 하면 못하는 건 아니지만(아마도?) 시간도 오래걸리고 요리에 별로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주 친정엄마 찬스를 써서 반찬을 잘 얻어먹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찌개,(된장찌개, 김치찌개, 간단한 국들), 오뎅볶음, 무침 등 간단한 음식은 잘 한답니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요즘 핫한 기생충에서 유명해진 짜빠구리!
사실 유명해지긴 예전부터 유명해진 음식인데 한번도 안먹어봐서 먹어보려고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 집 앞 마트에서 만났습니다. 

기생충 덕에 짜빠게티, 너구리, 소고기 채끝살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도 연관 항목을 구매할 시 판촉할인을 하고, 오늘도 마트에 갔더니 채끝살 200g을 22%할인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지요. 너구리, 짜빠게티도 세일 품목에 속해 있었고요.
정말 언론의 힘, 수상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생충 작품을 위해 고생한 봉준호 감독님 이하 배우, 스테프들이 가장 대단하시고요.

"한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라는 명언에 속하는 짜빠구리!

한번만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5개 들어있는 봉지로 사야죠. 
각 1봉지씩 구매 완료. 
사실 채끝살도 함께 넣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번달 생활비가 쪼끔 빠듯하기 때문에 채끝살은 다음 기회에 먹어보는 것으로 했습니다. (생활비...타서 쓰는 인생..... 차곡차곡 모아서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 짜빠구리 준비물**
물 1L, 짜빠게티 2봉지, 너구리 1봉지, 계란 2개(선택), 깨소금(선택)

준비물은 이렇게 정~말 간단합니다.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료들이죠.

  1. 일단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 전 저는 건더기 스프를 다 넣고 함께 끓여요. 너구리 안에는 다시마가 들어 있으니 미리 끓여주면 육수 풍미가 높아지겠죠?(어차피 물은 거의 따라 버리지만..)

  1. 물이 팔팔 끓으면 면을 함께 투하합니다.

  1. 면이 꼬들꼬들해질 수 있도록 공기와 접촉을 자주 시켜주면 좋습니다. 

  1. 면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었을 때, 물을 따라버립니다. 여기서 어느정도의 눈대중이 필요한데요. 맨 아래에 있는 면이 잠길쯤 물을 남겨주고 다 버립니다.

  1. 다 버린 면 위에, 너구리 스프 1, 짜빠게티 스프 2 를 골고루 뿌려 잘 저어줍니다! 이때 물이 너무 없으면 뻑뻑해서 젓기가 너무 힘들어요. 물 조절은 알아서 잘 해주시는걸로.

  1. 다 저은 뒤 올리브유를 첨가하여 윤기 좔좔 흐르게 해주시고, 

  1. 그 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리고 깨소금도 함께 올리면 끝 !


정말~~ 10분도 안걸리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짜빠구리.

계란을 첨가하지 않아도 되지만, 해서 먹으면 별미예요. 좀 더 건강하게 먹는 기분? 


정말 맛있겠죠? 남편과 앉은자리에서 흡입 완료했습니다. 
물조절을 살짝 조금하여 살짝 짰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친정에서 가져온 엄마표 알타리김치와 먹으니, 진짜 세상 꿀맛이더라고요.

처음 먹어본 저에게는 짜빠구리가 짜장면에 고추가루를 풀어 먹는 것과 뭔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그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손쉽게 완료하였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짜빠구리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저녁은 뭐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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