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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콩이입니다.
서울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 많죠. 괜히 서울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맛있는 것, 예쁜 것, 등등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 단연 최고 인 듯 합니다.
서울은 좋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고, 빽빽한 지하철, 이리저리 사람한테 치이는 건 너무 싫고, 또 대중교통, 특히 버스 타는 것이 어느순간부터 멀미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연애시절 서울 데이트는 별로 많이 하지 않았고, 해도 남편이 운전해서 가곤 했습니다. 서울 운전 많이 힘들텐데 우리 남편 칭찬해ㅎㅎ
오늘의 리뷰 식당은 '정돈'으로 혜화역에 위치한 정말 유명한 돈가스 집이죠. 남편이 작은형님과 재작년쯤 먹어보곤 정말 이게 돈까스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맛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종종 저보고 같이 먹으러가보자 라고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서울이다 보니 갈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근데 마침, 수원 광교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새로 생기게 되면서, 정돈이 들어선거에요. 그래서 남편과 방문을 했습니다.
광교 갤러리아는 외관이 정말 웅장하고, 인테리어에 돈을 많이 들인 것 처럼 멋있더라고요. 코로나 사태로 정돈 식당만 들렀다가 나와서 아쉽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시 한 번 방문해서 곳곳 살펴봐야겠어요!
11시 40분쯤 방문했을 때, 백화점 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정돈은 대기가 있었더라고요. 좀 더 늦어지면 대기가 더 길어질 것 같아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정돈에서 대기로 등록하고 10분 뒤 쯤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사람이 꽤 많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구요, 저희는 들어가서 안심돈까스와 스페셜 등심까스를 시켰어요. 메뉴판을 찍지 못해 제대로 안내드릴 수 없는 부분 죄송한 마음이네요.
일반 등심과 스페셜 등심의 차이는, 스페셜 등심이 등심 부위 중 소량이 나오는 부위로 비계?기름이 좀 더 많은 부위라고 하네요. 스페셜이라는 이름이 붙어 주문해봤습니다.
회전이 안되는건지, 음식이 더딘건지, 밖에서 대기는 대기도 아니였습니다. 들어와서도 거의 메뉴 주문하고 40분?은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음식이 정성스럽게 준비되는 것은 좋으나, 이럴 거면, 식당에 들어오게 하지 않고 밖에서 대기를 더 해놓는게 낫었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테이블 배치도 꽤나 붙어있는 상태로, 옆테이블이 음식나왔을 때의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앉아서 생고문 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음식이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로, 옆테이블에서 저희 음식으로 시선이 왔다갔다 하시고, 옆테이블에서는 이럴거면 밖에서 대기 받는게 낫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만 느끼는 불편함이 아니였더라고요.
내부에는 사람이 많아서, 전체적인 샷은 찍지 못했구요, 정돈이라는 벽에 상호명이 되어 있었구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동그란 모양이 안심 / 그 맞은편이 스페셜 등심이에요.
비쥬얼은 정말 예쁘죠??
양도 무지 많고, 레몬소금+일반소금이 가지런히 뿌려져 있어 찍어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고요.
야채 드레싱은, 테이블 왼쪽에 따로 비치되어 있어 뿌려먹으면 됩니다.
스페셜 등심은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느끼해졌구요, 안심이 정말! 맛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약간 소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돈까스 말고 미소국/이하 된장국.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로 육수를 낸 것 같은데 남편이 된장국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 하겠다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값어치 하는 돈까스 맞구요, 다음에 방문하면 안심만 먹도록 하겠어요!! 안심 최고입니다.
이상 '정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