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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콩이입니다.
지난 일요일 밤, 야식이 너무 먹고싶었던 터에 배가 부른 상태에도 불구하고 뭐라도 먹어야 되겠다. 이대로 주말 마지막날을 보낼 수 없다!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뭐가 먹고싶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항상 저 먹고싶은걸로 시키라고 합니다.
둘다 결정장애인데, 항상 선택 하는데 시간이 많이걸려요.
치킨은 너무 자주 먹어서 패스, 야식으로는 곱창 닭발 이런것도 좋지만 남편은 닭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패스, 엽기떡볶이를 먹고싶었으나 남편은 먹고나면 다음날 힘들어하기 때문에 패스, 그래서 결국 고른 것이 족발이였습니다.
족발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데 또 여기서 문제점이 있죠.
저는 매운것을 잘 못먹지만 좋아해요. 그래서 족발을 기본 족발만 먹게되면 너무 아쉽기 때문에 불족을 반반으로 시켜 먹곤 했어요.
근데 이날은 정말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먹을 수 없겠다, 및 생활비도 월 말이 되가는지라 텅,,장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막국수가 포함되어 있는 일반 족발 소짜리를 시켰어요.
항상 자주 먹던 족발집은 가장맛있는족발(가족) 인데, 이날따라 배달비가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배달비도 없고, 집이랑도 가깝고, 시간도 8시가 넘은 상태라 최대한 빨리 받아볼 수 있고, 리뷰도 좋은
동탄 한림대병원 근처에 위치한 '강씨가문의족발' 집에다가 시켰답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고 약 40분이 지났을까요? 가장 반가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부리나케 가서 받아와 셋팅을 했습니다.
부랴부랴 셋팅하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구성은 이렇습니다.
족발, 무쌈 및 야채, 겉절이, 무절임, 비빔막국수!!!!!
자태가 정말 영롱하죠? 지금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ㅠㅠㅠㅠㅠㅠ
족발은, 야들야들 쫄깃한게 불맛도 나는 정말 맛있는 맛이였어요. 또 여기 족발만큼 비빔막국수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남편과 저 둘다 비빔막국수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겉절이 배추김치 역시, 맵고 딱 겉절이로 좋을 만큼의 맛이였어요.
아, 어리굴젓? 비슷한 젓갈류를 보내왔는데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밥반찬으로 먹어봐야겠어요.
결국은 배가 부른상태로 먹었기 때문에 다 못먹었지만 그 다음날 맛있게 데워서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족발을 먹게 된다면, 여기서 불족발도 먹어보려고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이상 강씨가문의족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