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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긍정콩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 잘 맞이하셨나요? 주말에는 두 얼굴의 주말이였어요. 토요일은 미친듯이 구름도 예쁘고 하늘도 파랗고, 더불어 날씨까지 너무 좋았죠. 그런 반면, 일요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구요.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음식을 하면 좋을까 하다가, 미역국을 끓여보자! 하고 퇴근하면서 집 앞 마트를 들렀어요.
저는 미역국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집에 미역도 있고 간단히 새로운 국을 끓여보자. 하고 미역국 재료를 샀어요.
처음으로 바지락 미역국을 끓여보는 거라, 바지락 해감부터가 쉽지 않았어요.(사실 해감을 해야하는건 알았지만, 오래걸릴줄은^^;;)

바지락 미역국은 정말 간단합니다(해감 빼구...)
재료는 : 미역, 바지락, 소금, 멸치액젓, 다진마늘, 국간장 !
이게 전부에요. 정말 간단하죠??

우선 바지락 해감부터 준비합니다. 큰 볼에 바지락을 넣고 찬물에 굵은소금 두스푼을 넣습니다.
그리고 검은 봉지로 덮어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줘요. 그래야 바지락들이 살았던 환경과 비슷해서 이것저것 뱉어낸다고 하네요^^
이러고 어떤 분은 4시간, 반나절, 두시간 등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시간상 1시간 30분정도 했던 것 같아요.

해감이 완료된 바지락은 빡빡 비비면서 헹궈주세요. 이때 너무 쎄게 하면 껍질이 부셔지니 조심하시구요^^

끓는물에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팔팔 끓여요. 이때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소주나 청주 1스푼 넣어주세요.
끓이다보면 거품이 올라오는데요. 흰 거품은 수저로 건져주세요. 그리고 조개가 입을 열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면 채를 걸러서 육수는 다른 볼에 옮겨주세요.

바지락은, 먹을때 발라먹는 맛도 있지만, 귀찮고 쓰레기 처리를 바로 하기 위해 저는 살을 발랐어요^^ 마트에서 산 바지락 한봉지는 정말 별로 없다는 것.. 다음에는 두봉지는 살까봐요.. 살을 발라놓고 나니 정말 뭐가 없어요.. 해감하느라 들인 시간이 아까울 정도네요 ㅋㅋ

뽀얀 국물 보이시죠? 정말 보기에도 시원한 맛일 것 같아요^^ 아까 옮겨두었던 볼에서 육수를 부어주시는데요, 이때 아래쪽에 가라앉은 불순물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마지막은 과감히 버려주세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미역과 다진마늘 한스푼 넣어주시구요. 바지락 속살두 함께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멸치액젓 1스푼, 국간장 1스푼 넣어주시고 남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미역국은 멸치액젓을 넣어주시면 정말 맛이 감칠맛이 나요^^ 꼭 넣어주세요. 차이가 큽니다!

간을 맞춰주고 어느정도 끓이면 끝!

정말 쉽지요? 해감하는 시간이 요리하는 시간보다 훨씬 길지만, 그만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건 바지락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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